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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나스닥 연속 신고가, 랠리를 지탱한 3가지 핵심 동력

이번 주 주식 급등락 이슈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상승장은 이어졌지만 종목 간 온도차는 극명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는데, 그 안을 들여다보면 환호와 실망이 동시에 존재했거든요.

신고가 행진을 이끈 3가지 힘

CNBC에 따르면, 이번 랠리를 지탱한 첫 번째 힘은 AI 인프라 수요의 구조적 확장입니다. 데이터센터 투자(Capex) 증가가 반도체·전력 장비 기업들에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졌고, 브로드컴은 이 흐름의 핵심 수혜주로 꼽히며 매수 포인트 근처에서 강한 탄력을 보였어요. Investor’s Business Daily는 브로드컴 외에도 바이킹, 리오 틴토 등 5개 종목이 기술적 매수 구간에 근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 번째 동력은 캐터필러로 상징되는 구경제의 AI 수혜입니다. 캐터필러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약 3배 가까이 상승했는데, 이는 단순한 건설장비 수요 증가가 아니에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면서 발전기·중장비 수요가 함께 늘었기 때문입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약세론자조차 최근 캐터필러 비관론을 접었다는 보도가 나왔거든요. 전통 제조업이 AI 테마와 연결되면서 시장의 상승 기반이 훨씬 넓어진 셈입니다.

세 번째는 알파벳의 실적 서프라이즈입니다. 알파벳의 호실적은 빅테크 전반에 대한 신뢰를 높였어요. 특히 클라우드·광고 수익의 동반 성장이 투자자들에게 ‘수익성 있는 AI 성장’이라는 확신을 줬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결과였고, 이게 이번 랠리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거든요.

AI 수혜가 반도체·클라우드를 넘어 전력 인프라·중장비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건, 이번 랠리가 소수 빅테크에 의존한 쏠림 장세가 아니라 저변이 넓어진 구조적 상승임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4% 하락한 날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어요. 모든 종목이 웃은 건 아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 후 약 4% 하락했거든요. CNBC의 짐 크레이머는 이번 분기를 “기쁘지 않은 실적”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대비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는 얘기입니다. 핵심 원인은 오피스 제품군의 좌석 기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우려예요. 기업들이 AI 도입으로 인력을 줄이면서 오피스 라이선스 수요도 함께 감소할 수 있다는 논리거든요.

사실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이른바 ‘소프트웨어 매도 트레이드’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를 동시에 압박했어요.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성장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AI 인프라는 계속 사지만, 기존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은 재평가받는 시장의 이중적 시각이 이번 주 명확히 드러난 거예요.

시장이 둘로 나뉘고 있다는 신호

이번 장세에서 주목해야 할 건 시장이 확연히 두 개의 층으로 나뉘고 있다는 점입니다. AI 인프라·데이터센터·전력 관련 하드웨어 기업들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기존 소프트웨어·SaaS 모델 기업들은 AI가 오히려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로 조정을 받고 있어요. 뱅가드 그룹이 최근 코어 마이닝 지분을 축소했다는 소식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원자재·광업주에 대한 대형 기관의 포지션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거든요.

결국 핵심은 이겁니다

연준 굴스비 위원이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나쁜 뉴스”라고 평가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반면 AI 관련 실질 매출과 수익이 빅테크 실적에서 확인되고 있어 시장의 하방 지지선은 탄탄해 보여요. 앞으로의 관건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I를 위협이 아닌 수익 기회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느냐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다음 실적 시즌의 핵심 변수가 될 거예요.

상승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종목이 같은 방향으로 오르는 장세가 아닙니다. 어느 테마에 올라타느냐, 그 선택이 수익률을 가르는 국면에 진입했어요.

참고 자료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미스터경제

국내외 주식 및 ETF 시장을 분석하는 금융 콘텐츠 에디터. 거시경제 흐름과 개별 종목 분석을 중심으로 한국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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